자료실

REFERENCE

보도자료

시민시대 5월호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의 활약을 기대하며\"

페이지 정보

글쓴이 BCB포럼 조회 553회 작성일 15.05.11 14:49

본문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의 활약을 기대하며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김 영 춘

 

작년 123,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이하 포럼)이 의욕적으로 출범했다.부산대학교 중국연구소 소장 겸 중국전문가과정의 운영을 맡은 김영재교수의 주도로 중국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창출과 교류를 목적으로 중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인,교수,연구원,공무원 등이 포럼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2년 전 중국전문가과정을 거친 인연도 있지만,날로 늘어나는 우리 재단의 중국교류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도 높이고 실질적인 경제교류 효과도 기대되어 포럼의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을 맡아 적극 나서고 있다.그리고 부산의 중국통으로서 기업인들과 중국 각지를 여행하며 나의 경험을 통해 그들에게 도움도 주고 역사해설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포럼이 처음에는 거창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출범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본 포럼은 이러한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중국에 관한 식견을 높이는 취지에 뜻을 같이한 이상직 초대이사장님과 중국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실제적인 첫 포럼 행사는 326중국위해시 주관 한국상품 중국진출 설명회란 이름으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한중FTA 체결이 임박함에 따라 한국과 직선거리 150Km인 산동성 위해시가 한국상품 전문의 물류창고 기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과 부산을 찾은 것이다.위해시는 중국진출의 관문으로 한중 FTA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한국상품이 컨테이너를 통해 위해항으로 들어오면 통관,보관 등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여 중국 전역의 철로망을 통해 운송된다고 한다.

류광화 위해시 부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국장,기자 등이 참석하였으며,부산 측에서도 기업인 등 120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한국기업 유치로 급속히 발전한 위해시이지만,우리 기업 입장에서도 중국에서의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이 되므로, 서로 상생하는 비즈니스이다.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말에는 위해시의 기업인 36명이 다시 부산 기업인과 교류 및 부산항 견학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며,부산기업인들도 위해시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리고 6월 초에는 시안과 정조우에서 활약하는 장익주(시민시대 20149월호 소개)사장의 초청으로 시안과 정조우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부산의 중소기업인들이 방문할 계획이다.시안의 대당서시 부울경관을 부산기업인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정조우의 물류기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6월말에는 두만강 하류지역으로서 북중러 국경지역인 하산지역과 훈춘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2월 초 나진-하산 프로젝트 설명회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러시아 철도공사의 산하기관으로 라손콘트란스의 운영을 맡고 있는 올레그 대표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아직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협력은 이르지만,이번 방문을 통해 나진-하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 분위기 조성에 한걸음 다가간다는 의미와 함께 사전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우리 재단에서 북경과는 학생교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나,금년부터는 경제교류를 원하여 부산의 의류,영상산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업인들이 부산방문을 희망하고 있고,우리 기업인들도 북경을 방문하여 관련 산업 지역과 기업인들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단의 책임자로서 날로 늘어나는 중국과의 교류에 부담감이 크다.우리나라는 인구 100만이면 광역시인데 중국에서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는 수백 개가 넘을 것이다.갈수록 많은 도시들이 한국과 교류를 목적으로 부산을 찾고 있고, 최근에 중국과 FTA체결 가서명 이후,중국기업인들도 물밀듯이 한국과 부산을 찾고 있다.솔직히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인들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대했는데, 이젠 하루가 다르게 강대국의 면모를 더해가는 중국에 위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부산을 찾는 엘리트 중국인들이 늘어나는데도 그들을 대응할 경륜있는 중국전문가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부산차이나비즈니스 포럼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9f935b47865946136d4475782e30561c_1431323376_041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