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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시 “한중교역센터 설립, 한국기업 위한 무역지원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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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CB포럼 조회 1,059회 작성일 15.05.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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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설명회를 갖는 (주)성세 전양준 대표(위). 한중교역센터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주)송학과의 3월24일 MOU체결 현장. 좌로부터 (주)송학 강지양 대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경돈 본부장, 웨이하이시 유광화 부시장, (주)성세 전양준 대표>

 

●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외교역을 논하지 말라”  

 

  
 

서울 명동 거리상점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 실로 ‘차이나 파워’를 실감하는 시대다. 중국이 인건비 싼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이제 거대 소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 

 

그래서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외교역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해 11월10일 한중 FTA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양국 대표가 금년 2월25일 한중FTA협정서에 가서명 함에 따라 ‘소비대국’ 중국의 체감온도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실정.  

양국 정부도 교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2월 가서명과 함께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威海)시를 FTA시범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FTA협정 발효에 대비하고 있다.  

그 중심축 중의 한 곳에 있는 (주)성세(盛世). 중국 웨이하이시 당국(상무국)과 국제무역유한공사, 항만공사 등 중국 공공기관이 민간기업 형태로 2014년에 공동 설립했다.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중국 웨이하이시로 오십시오. 팔 제품만 들고 오시면 됩니다. 마케팅관련 100% 무상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주)성세가 지난 3월24일 수원에 이어 3월26일 부산에서 시도 지자체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 수출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중교역센터설명회 및 비즈니스상담회’를 열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주)성세의 대표는 35세의 전양준(全陽俊)씨. 약관 20세 때인 2000년에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식품의 중국 수출에 나선 대표적인 조선족 교포상인이다.  

8년간 맨몸으로 부딪힌 결과 2009부터 농심 등 한국산 식품을 매년 100억~500억 규모나 중국 대도시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성공자’ 대열에 올랐고, 그 역량이 알려지면서 시 당국이 그에게 한중FTA 중국 측 시범지역 웨이하이시의 ‘한중교역센터’ 운영자로 낙점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웨이하이시가 한중교역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이유는 한국 수출기업 유치를 통해 상하이를 능가하는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마스터플랜 때문.  

 

  
▲ <(주)성세 전양준 대표>

 

● 6월까지 80개 한국업체 유치, 세무 법률 마케팅 지원시스템도 가동  

그래서 파격적인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한중교역센터’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은 100% 웨이하이시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구체적인 주요 지원항목을 보면 ▷교역센터 상설전시관 부스 3년간 무상지원 ▷시 보세창고 365일 무상지원 ▷입주기업의 중국내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한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 무상지원 ▷중국시장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역업무 및 행정업무 무상지원 ▷시 물류센터 입항시 당일 통관지원 등.  

상하이를 대신해 “한국상품의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들이다. 사람이든 상품이든 상하이나 다롄(大連)으로 향하는 중국행 선박을 ‘한반도 최단 직선거리’인 웨이하이로 유치하는 것이 그 실천전략.  

그럴 경우 “웨이하이 지역의 물류 교통 숙박 음식 통신 등 각종 업종이 발달할 것이고, 고용과 세수 역시 늘어나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기업에 대한 100% 무상지원 유치는 웨이하이시로서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전양준 대표는 밝혔다.  

그는 이미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 ‘리틀 등소평’이란 닉네임이 붙여져 있다는 것이 (주)성세 인천지사 관계자의 말. 국내 식품 대기업들인 롯데 농심 크라운 해태 동원 등이 그의 오랜 파트너가 될 만큼 추진력이 크고 실행력이 완벽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지난 4월11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2014미스코리아를 초청해 패션쇼 등 한국문화 행사를 연 것과 같이 우리도 단순 상품교역이 아니라 한류문화 콘텐츠가 수반되는 제품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전양준 대표의 한중교역센터 운영계획 중의 하나다. 한국 총 수출액의 26%, 수입액의 16%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상대국 중국 진출을 위해 웨이하이시를 지렛대로 활용하라는 것.  

한국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한국기업에 대한 연간 54억4000만 달러(약 5조9000억 원)에 이르는 관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한미 FTA(9억3000만 달러), 한-EU FTA(13억8000만 달러) 보다 약 4~6배 많은 수치다.  

(주)성세는 5월부터 입주업체 신청을 받아 6월26일 1차로 80여개 업체를 한중교역센터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말까지 130개 업체로 늘리고, 단지를 확대되는 2016년 말까지 5~6백 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  

이미 이곳에는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및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통관, 물류, 마케팅, 세무, 회계, 법률, 노무, 금융. 통번역 등의 인력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문의는 (주)성세 인천지사(전화 032-209-8240)에서 받고 있다.  

유승철 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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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eautyhankook.wow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