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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코로나19 이후 부산과 중국 신협력방안' 논의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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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CB포럼 조회 138회 작성일 20.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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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Post)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과 신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다.


24일 오후 6시 해운대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이하, BCB포럼)에서 핀테크,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 부산과 중국의 협력방안을 논했다.

이날 BCB포럼에는 김영재 BCB포럼회장, 주부산중국총영사관 곽붕 총영사, 유재훈 중국자본시장연구회 이사장, 등 BCB포럼 회원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영재 BCB포럼 회장은 "코로나19는 사회, 경제적 충격 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이후 부산 경제에 초점을 맞춰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기조발제를 맡은 곽붕 총영사는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상시화 전제 하에 신발전이념과 공급 측 구조적 개혁을 견지하고, 정밀하고 효과적인 거시 조정 정책을 실시해 계속해서 개혁개방과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민의 고용보장, 민생보장, 시장의 주체보장, 식량, 에너지 안전보장, 산업사슬 공급사슬 안정보장, 기존 조직의 업무 이행 보장 등 6대 보장 정책에 더욱 주력해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개방을 확대해 각국의 상호이익 협력에 더 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중하순에는 최초로 온라인 광저우수출입 상품 교역회를 개최했고, 11월에는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한다. 양국이 더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코로나19가 앞당긴 핀테크의 개화', '4차 산업혁명 페달 밟는 코로나', '코로나19 이후 부산과 중국'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유재훈 중국자본시장연구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김영재 BCB포럼 회장, 임병익 중국 자본시장연구회 수석고문이 발표자와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포럼에서 정유신 중국자본시장연구회 회장(서강대 교수)은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 4단계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이후 금융환경 변화를 디지털 플랫폼화, 오픈뱅킹(Open Banking) 도입 본격화, 데이터금융시대 개막, 마이데이터산업 본격화, BigTech와 SupTech, 모바일 금융회사 출현 예측, 부동산의 프롭테그화(Prop-Tech) 가속화, 유니콘의 증가로 기업생태계 및 투자시장의 구조변화, 금융과 유통의 융합, 핀테크를 통한 해외 금융시장 공략 본격화, 핀테크와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 융합을 활용한 금융 등을 전망해 주목을 받았다.

조창완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페달 밟는 코로나'라는 주제 발표에서 향후 중국 시장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BTS 등 문화콘텐츠와 고품질 농축산물, 관광, 금융 등 서비스를 꼽았다.

조 부회장은 한국이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종자관리, 생산, 유통, 마케팅에 4차산업혁명을 도입하고, 정부, 지자체, 농공 등과 협업, 그리고 AT 등을 통해 중국 현지 판매망 마케팅 망 중심으로 개척을 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곽복선 BCB포럼 부회장(경성대 중국학과 교수)은 '코로나19 이후, 부산과 중국'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중국은 2016~2019년까지 4년동안 6%대의 경제성장을 유지하며 비교적 순항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에 대한 비즈니스 경영정략에 있어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으로서는 중국경제의 상황과 글로벌경영 환경변화에 세심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영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면서 "역글로벌화, 리스크 상시관리, 원격경영, 집중화, 국유화, 고도로 관료화된 사회, 집중화된 사회가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곽복선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의 수출 대상국 중 미국 수출이 격감하면서 중국이 1위 수출 대상국이 되었으며, 수입분야에서는 대중국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기준 28.3%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수입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곽 부회장은 부산과 중국과의 산업협력을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전과 이후로 나눠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개발 이전에는 실시간 원격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사이버 산업세미나 개최, 실시간 제품설명회 개최, 실시간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한 산업협력을 확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개발 이후 또는 개발 이전이라도 안정화 단계 진입 시 양국간 코로나19 이전 산업활동 정상화, 사이버 공간과 오프라인 병용 산업전시회 확대, 중국 자매도시 및 주요도시 사무소 부산 설치확대, 양국간 고등교육기관 유학 중인 학생을 활용해 관광, 컨벤션 산업 관련 기업 인력지원 등 협력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은 수도권과 격심한 경제적 격차를 경험하고 있는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부산 중흥을 위해 중국과의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양국 상호 간 투자 증대를 위한 기교 역할과 필요한 지식의 확산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월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신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