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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개교 101주년 디딤돌 삼아 후배들이 마음껏 미래 꿈꾸길” 마점래 부산공고 총동창회장 - BCB포럼 이사 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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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CB포럼 조회 31회 작성일 25.03.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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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영광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제부터 100년의 영광에 매몰되지 않는 새로운 100년, 200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열린 부산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마점래(56회 졸업생·(주)엠오티 대표) 총동창회장은 이 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마점래 회장은 “총동창회는 단순히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장에는 끝이 없고, 배움은 항상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성장의 여정을 걸어가며, 총동창회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24년 문을 연 부산공고는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전교생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그는 개교 100주년 기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마 대표는 지난해뿐만 아니라 매년 2000만~3000만 원의 기부를 해오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부산공고 총동창회는 수많은 동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빛나는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동창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앞으로 동문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강한 유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경험한 한 가지 교훈이 있다고 소개했다. “성공은 단순히 실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는 ‘어떤 태도로 배우고 도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총동창회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더 나아가기 위해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총동창회, 동문과 후배들에게 배려하는 총동창회, 행복하고 성장하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고, 다음 세대에도 총동창회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성장하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 회장은 “지금이 ‘새로운 백년대계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우리 총동창회는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 대표는 2022년 부산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출산 장려를 위한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21년과 2023년 각각 1000만 원, 올해 또다시 1000만 원을 출산 축하금으로 기부해 총 3000만 원을 후원했다. 또 금정구 두구동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백내장, 녹내장 수술비 지원 등 사회 곳곳에 나눔을 베풀어 오고 있다. 그는 “저 역시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지금의 회사 위치에 있기까지 주변의 많은 도움과 배려를 받고 살아왔다”며 “나눔은 배려이고 행복을 만드는 것이며 돈이 많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한다는 평소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마 회장이 운영하는 엠오티는 2차 전지 조립 및 설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장치에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 연구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마 회장은 “개교 101주년을 디딤돌 삼아 우리 후배들이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후배들이 다음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마음을 물려주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 바라고, 개교 101주년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100년, 또 새로울 100년을 우리 후배들이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재학생 100만 원 장학금’도 기부 선순환의 계기가 됐다며 그는 “부산공고 사례가 전국적으로 보도되면서 이슈가 됐고, 프로젝트를 몰랐던 동문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다른 학교도 후배 장학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선한 경쟁력을 보여준 과정이 자랑스럽고 유쾌하다”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한마디로 부산공고는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1924년 설립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쳤다. 경제계뿐만 아니라 학계·정치계·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인재가 진출해 사회 전반에서 발전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 후배들에게 “부산공고는 101년 동안 역사를 만들어냈듯이 후배들도 새로운 역사를 쓰기를 기대한다”며 메시지를 전하고 4만 동문이 함께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교의 발전과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선배의 뜻을 받들어 소통하며, 경청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총동창회가 되도록 앞장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기사 링크 :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31017484059090